타임 서울 플래그십 투어 | 이클립스백부터 카페 타임까지

안녕하세요, 하해탈입니다.

오늘은 타임 서울 플래그십에서 직접 경험한 이클립스 백과 카페 타임 후기를 소개할게요.

🧰소개할 아이템 미리 보기

평소 타임(TIME)은 오피스룩과 테일러드 재킷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요.

이번 방문을 통해 가방, 의류, 라이프스타일까지 아우르는 브랜드라는 걸 제대로 경험하고 왔습니다.

특히 이번 런치 세션에서는 타임의 시그니처 백인 ‘이클립스(ECLIPSE)’ 라인을 직접 착용해 보고, 전용 트윌리 스타일링과 카페 타임 식사까지 함께할 수 있었는데요.

가죽, 캔버스, 라탄(크로셰) 버전까지 하나씩 비교해 본 솔직한 후기 자세히 풀어볼게요.

타임 서울 플래그십

출처: 타임 공식 홈페이지

타임에서는 이번에 한섬을 오래 애정해온 고객, 그중에서도 이클립스 백을 가지고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오랫동안 타임 브랜드 아껴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음을 담은 소규모 런치 세션을 진행했는데요!

이벤트의 메인은 세 가지였어요.

- 이클립스 백 전용 트윌리 서비스

- 타임의 시그니처 백 이클립스 직접 체험

- 4층 카페 타임에서의 식사

처음에는 브랜드를 가볍게 체험하는 자리라고 생각했는데요.

다녀오고 나니 타임이라는 브랜드의 세계관을 통째로 경험한 시간에 가까웠어요.

타임 브랜드 헤리티지

타임은 1993년 한섬이 론칭한 국내 여성복 1위 브랜드예요.

로고를 전면에 드러내기보다 절제된 디자인과 소재, 실루엣으로 승부하는 브랜드로 꾸준한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죠.

최근에는 글로벌 행보도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 2023년 글로벌 전용 라인 THE TIME 론칭

- 2024 F/W 파리 패션위크 참가

- 2026 F/W 국내 기성복 브랜드 최초 여성 파리 패션위크 공식 캘린더 등재

특히 여성 파리 패션위크 공식 캘린더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와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 중심으로 구성되는 만큼, 국내 브랜드로서는 정말 의미 있는 성과라고 느껴졌습니다.

출처: 타임 공식 홈페이지

이 모든 헤리티지가 응축된 공간인 타임 서울은 론칭 32년 만에 처음 연 플래그십 스토어로, 청담동 압구정로에 총 5층 규모로 꾸며져 있어요.

타임, 타임 파리, 타임 옴므까지 전 라인이 총망라돼 있고, 브랜드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1993 라운지와 자체 미식 브랜드 카페 타임까지 있는 든든한 공간이에요.

이클립스 백

출처: 구글 이미지 검색

이제 오늘의 주인공, 이클립스 백 이야기입니다.

이클립스 백을 처음 보면 맨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상단의 깊은 V자 노치(notch)예요.

양쪽 핸들 사이가 부드러운 곡선으로 파여 들어가면서 V를 그리는데, 이게 이클립스 라인의 시그니처 실루엣입니다.

정면에서 보면 양쪽 어깨가 살짝 솟은 사다리꼴 바디에, 가운데가 우아하게 파인 라인이 흔한 토트나 버킷 백에서는 못 보던 형태라, 멀리서 봐도 아 저거 이클립스다 하고 알아볼 수 있을 만큼 정체성이 분명하더라고요.

핸들이 만나 원형을 만들고, 그 아래 V 존이 드러나는 형태가 마치 빛과 그림자가 교차하는 일식(ECLIPSE) 순간 같기도 했고요.

탈부착할 수 있는 카드홀더와 참 장식까지 같이 있어서, 작은 카드 지갑을 핸들에 매달면 그 자체로 키링 같은 포인트가 되고, 떼어내 따로 들고 다닐 수도 있어 너무 실용적이예요.

화이트 백에 같은 색 카드홀더를 매단 모습을 봤는데, 디테일 하나로 가방이 훨씬 완성도 있어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정말 좋았던 건 사이즈부터 소재까지, 생각보다 훨씬 넓더라고요.

사이즈는 작은 미니 사이즈부터 데일리로 들기 좋은 중간 사이즈까지 폭이 넓어요.

미니는 손에 쏙 들어와 약속이나 가벼운 외출에 좋고, 한 사이즈 올라가면 파우치며 카드 지갑이며 일상 짐이 다 들어가는 실용 사이즈가 돼요.

키나 체형에 따라 골라 들 수 있게 단계가 잘 나뉘어 있어서, 매장에서 사이즈별로 나란히 들어보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소재는 크게 세 가지였는데요.

하나하나 소개해 드릴게요.

이클립스백 - 가죽 버전

저는 포멀하고 클래식한 무드로, 블랙과 화이트, 그레이지, 네이비 컬러를 경험했습니다!

색마다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어요.

화이트는 카드홀더 참을 매단 채로 봤는데 청초하고 화사하고, 네이비는 묵직하니 차분하게 시크하고, 블랙은 어디에도 안 튀는 만능이에요.

그레이지는 제 취향 저격이라 한참 동안 들었다 놨다 했어요.

V 존 사이로 드러나는 안감 톤까지 색마다 신경 쓴 게 보이고, 특히나 가죽 자체도 부드럽게 떨어지면서 형태는 잡아주는 그 밸런스가 역시 타임답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클립스백 - 캔버스 버전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라인인데, 거의 막 나온 듯한 따끈한 신상이라고 합니다!

진짜 깃털처럼 가벼워서 들어보고 깜짝 놀랐어요.

가죽의 묵직함이 부담스러웠던 분들에게는 이게 답일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저는 사실 가죽 가방 너무 무거워서 그래서 귀하게 구한 가방 집에 고이 모셔다 두고 에코백만 들고 다니는 사람인데요.

디자인은 가죽 라인의 V자 실루엣을 그대로 가져가면서 무게만 확 덜어낸 거라, 매일 들고 다니는 데일리백으로 정말 딱 맞았고, 캔버스 특유의 캐주얼한 질감도 여름 옷차림이랑 잘 맞으니, 이클립스라면 전 이제 에코백과 이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클립스백 - 라탄(크로셰) 버전

이건 제가 무척 마음에 들어서 쳐다볼 때 눈에서 하트가 나왔다고 합니다. 🤣

손으로 한 코 한 코 떠 올린 듯한 짜임에, 이클립스 특유의 V자 실루엣이 더해지니까 여름 휴양지에도, 도심 데일리에도 다 어울릴 것 같더라고요.

보통 라피아나 크로셰 백은 형태가 흐물흐물해서 자칫 비치백처럼 보이기 쉬운데, 이클립스는 노치 디자인 덕분에 짜임이 있는데도 구조가 단정하게 잡혀요.

휴양지 가서 원피스에 들어도 예쁠 것 같고 도심에서 셔츠에 슬랙스 입고 들어도 동떨어지지 않아요.

베이지와 브라운 두 톤으로 봤는데 둘 다 너무 곱더라고요.

저는 이왕 들 거 쇼퍼처럼 큼직하게 들고 싶어서 딱 하나 아쉬웠던 게, 라탄은 작은 사이즈와 중간 사이즈로만 나온다고 해요.

A4며 노트북이며 짐 다 들어가는 큰 사이즈가 라탄으로도 나왔으면 정말 망설임 없이 데려왔을 텐데 정말 아쉬웠어요.

이클립스백은 정말 가볍고 부드러운 실루엣이에요.

핸들 길이도 손에 들기에도, 팔에 걸기에도 애매하지 않게 딱 떨어지고, 어느 무드에 매치해도 다 받아주는 포용력을 가진 백이에요!

정장에 들면 단정하게, 캐주얼에 들면 멋스럽게, 가방이 옷에 맞춰 자기 표정을 바꾸는 이클립스에게 '타임의 시그니처라는 타이틀이 괜히 붙은 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클립스 트윌리 스타일링

이번 세션에서 또 하나 인상 깊었던 건, 이클립스 백을 아껴주시는 분들을 위해 만들어진 트윌리였어요!

블랙과 아이보리 톤에 도트와 줄무늬, 브랜드 모티프가 들어간 패턴인데, 이게 이클립스의 V자 핸들에 감기는 순간 진짜 찰떡이더라고요.

고객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트윌리를 특별히 출시하고, 매장에서 직접 핸들에 감아 스타일링까지 해주는데 '아, 이래서 한섬 한섬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작은 자리지만 브랜드가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 온도가 느껴졌어요.

타임 의류 스타일링 - 루즈핏 화이트 재킷

먼저 입어본 건 루즈핏 화이트 재킷이에요.

딱 떨어지는 정장 재킷이 아니라, 어깨에서 살짝 떨어지면서 적당히 여유 있게 흐르는 루즈핏이예요.

그런데 신기하게 헐렁해 보이지 않고 라인은 살아 있는 타임 특유의 고급진 분위기가 잘 살아있는 피스였어요!

어깨에 힘이 안 들어가서 편한데, 거울 앞에 서면 사람이 정돈돼 보이는 그런 핏이라 제가 너무 좋아합니다!

특히 컬러가 화이트라 자칫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톤이 새하얀 백색이 아니라 살짝 크림이 도는 화이트라 얼굴도 안 떠 보이고 피부도 화사하게 받쳐줬어요.

안에 셔츠를 받쳐 입어 레이어드하면 격식 차린 미팅 자리에도 손색없고, 티셔츠에 툭 걸치면 데일리로도 가능할 것 같고요!

무엇보다 소재가 너무 두껍지도 얇지도 않아서, 지금처럼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간절기에 딱이라 봄가을 출근길에 하나 걸치기 정말 좋겠다 싶었습니다.

타임 의류 스타일링 - 카키 톤 블루종 재킷

밑단과 소매 끝이 살짝 오므려진 디자인인데, 이게 또 신의 한 수였어요!

블루종 특유의 캐주얼한 실루엣인데도 톤이 차분한 카키라 전혀 가벼워 보이지 않고, 와이드 팬츠랑 매치하니까 위는 볼륨, 아래는 직선으로 떨어지면서 전체 실루엣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보이지 않나요?

제가 이 재킷에서 제일 마음에 든 포인트는 실용성이 좋다는 점이었어요!

너무 얇지 않아서 에어컨 빵빵하게 트는 사무실이나 카페에서 한 겹 걸치기 딱 좋은 두께감이거든요.

요즘처럼 밖은 덥고 실내는 추운, 실내외 온도차 큰 계절에 가방에 쏙 넣고 다니다가 추울 때 꺼내 입기 좋겠더라고요.

활동성도 좋아서 출근해서 하루 종일 입고 있어도 답답하지 않을 것 같았어요.

타임 의류를 입어보면서 다시 느낀 건, 이 브랜드의 강점이 결국 절제미라는 거예요.

로고 하나 없이, 화려한 디테일 없이, 오로지 소재와 핏으로 승부해요.

비싼 옷 티를 내는 게 아니라, 입은 사람을 좋아 보이게 만드는 옷이더라고요!

라인 보야지(VOYAGE)

출처: 타임 공식 홈페이지

매장에서 라운지웨어 라인 보야지(VOYAGE)도 봤는데, 이건 또 결이 다른 매력이 있더라고요!

부드러운 소재와 유연한 실루엣으로 일상과 여행의 경계를 허무는 라인인데, 시어한 셔츠며 데님이며 니트가 톤 다운된 컬러로 쭉 걸려 있으니 그 자체로 무드보드 같았어요.

오피스룩의 타임만 알던 저한테는 이 편안한 타임도 신선했어요!

타임이라는 브랜드 안에는 생활이 다 있었어요!

저는 그동안 타임을 의류랑 가방만 있는 브랜드로만 알고, 매번 오피스룩 쇼핑하러만 들렀던 건데, 타임 서울에 와보니 브랜드 안에서 생활이 통째로 가능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더라고요.

아이웨어 라인에는 자체 안경과 선글라스 라인인데, 둥근 빈티지 셰입부터 토트쉘까지 무드 있는 셀렉션이었어요.

특히 보야지 라인에서는 프랑스 아이웨어 AUDE HEROUARD를 국내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어요.

그릇과 식기도 있었어요.

세라믹 스튜디오 이악 크래프트와의 협업 한정 컬렉션인데, 오트밀과 다크네이비 톤의 머그, 볼, 플레이트가 정말 이뻤어요.

라이프스타일 소품도 가득했어요.

디퓨저, 향초, 화병, 우든 커트러리 까지요.

역시 타임답게 협업 라인업도 화려했습니다!!

미국 뉴욕 기반의 주얼리 브랜드 ANNIKA INEZ(재활용 925 실버에 14K 골드), 170년 역사의 시계 브랜드 TIMEX, 프랑스 가방 디자이너 페르난도 보나스트레(Fernando Bonastre)와의 백 협업(클라우드, 에어, 필로우, 새들 백), 강렬한 레드컬러의 백까지 개인적으로는 또 한 번 설렜습니다.

단순한 매장이 아니라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공간이라는 말이 왜 나오는지 백 퍼센트 천 퍼센트 이해하고 왔습니다!

카페 타임 공간

4층의 카페 타임은 음식 보러, 맛보러 또 가고 싶어요.

일단 음료부터 퀄리티가 남달랐어요.

저는 커피 안 마시는 사람인데 Christine Dattner Paris 티부터, 티 베리에이션, 피즈, 스무디까지 라인업이 탄탄해서 너무 좋았어요!

특히 제가 마신 퍼플 스무디(블루베리, 유자)는 비주얼부터 아주 고운 보라색이에요.

디쉬는 다 맛있었지만, 제 원픽 세 가지만 꼽을게요.

레몬 버터 파스타(파스타 알 리모네)

첫째, 레몬 버터 파스타(파스타 알 리모네)예요.

카펠리니 생면에 바질, 레몬, 버터, 캐비어. 상큼하고 고소한 그 밸런스가 진짜 좋았어요!

캐비어 한 스푼 올라간 비주얼도 예술이고요.

연어요리

훈제 연어를 활용한 메뉴들인데, 감자 위의 연어랑 에그 베네딕트 위에 연어 듬뿍 올라간 비주얼에 한 번, 맛에 또 한 번 반했어요.

구운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제가 아스파라거스를 워낙 좋아하는데, 이건 그냥 제 취향 그 자체였어요.

케이퍼, 꼬니숑, 샬롯에 계란 흰자로 만든 프랑스식 그리비쉬 소스를 곁들였는데, 그릴에 구운 아스파라거스의 단맛이 살아있더라고요.

전반적으로 메뉴 구성도 알차고, 무엇보다 공간 자체가 채광 좋고, 단정해서 식사 시간이 기쁨이었답니다.

타임 방문 후기

응대해 주신 매니저분들 전원이 정말 친절하셨고, 자기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이 말과 태도에서 그대로 느껴져서 너무 알차고 행복했습니다.

명품 쇼핑할 때 좋은 셀러를 만나면 그 브랜드 자체가 좋아진다고 늘 말하는데, 이번 타임 서울이 제게는 딱 그랬어요.

💡할인 꿀팁

타임 서울 직영점에서 구매하면 10% 할인 혜택이 있다고 해요!

가뜩이나 마음에 든 라탄 이클립스에 할인까지 얹어지면, 이건 안 사는 게 손해 아닐까요?

작지만 진심이 담긴 자리에 시크먼트 초대로 다녀올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거창한 행사가 아니라, 브랜드를 오래 아껴준 사람에게 브랜드가 건네는 작은 감사의 인사 같은 시간이었어요.

시그니처 백을 마음껏 만져보게 해주고, 좋은 옷을 걸쳐 보고, 정성스러운 한 끼까지 대접받으면서, 32년이라는 시간 동안 타임이 왜 1위를 지켜왔는지, 그리고 왜 지금 파리로 나가고 있는지 어렴풋이 알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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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서울,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410!

시크님들도 꼭 직접 가서 경험해 보시길 추천해 드려봅니다!

이클립스의 V자 실루엣은 사진이 아니라 눈으로 봐야, 들어봐야 아실 겁니다.

너무 팬심이 가득한 아티클이지만 그만큼 타임, 이클립스를 꼭 한 번 경험해 보시길 바라며, 이상 너무 길어진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하해탈

하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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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답은 탈탈 털어 사는 것, 꽂힌 것에 대한 집요한 단상을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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